음향팀

음향(민지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시대에 대한 공부와 함께 음향 관련 키워드 5개를 분류했으며 그런 다음 그 시대에 유행했던 음악의 장르 (스탠다드 팝, 블루스, 재즈, 스윙재즈, 비밥 재즈, 하드 밥, 포스트 밥, 컨트리 음악)에 대해 알아가고 동시에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음악에 대한 느낌을 파악하며 듣고 각 악기에 대한 공부를 통해 인물에 맞는 악기 그리고 장면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악기, 각 장의 주제와 콘셉트를 나누고 이것과 어울리는 음악, 음향의 사용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배경인 ‘뉴올리언스’는 항구도시였기에 면화 목장이 많아 흑인노예의 수요가 많았으며 흑인의 노동요가 구전되어 재즈의 중요한 뼈대가 된 곳입니다. 그만큼 음악이 풍부했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20~1930년대 당시의 음악계 슈퍼스타는  Louis Armstrong, Bing Crosby, Elvis Presley 같은 스타들이 있었습니다. 

  각색본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시대 배경 상 실제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그 이후에 음악치료를 ‘새로운 과학’으로 간주하며 병원 내에서 음악이 치료적인 도구로 사용되는데 기여했던 만큼 이러한 부분도 주목하며 음향 작업에 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장면의 이어지는 분위기를 많이 신경 썼으며 추가적으로 장면의 밀도감 그리고 리듬을 같이 생각하며 곡을 선정했습니다. 그렇기에 장면과 장면의 연결이 너무 어둡다고만 느껴지는 부분은 살짝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꿀 수 있는 음악을 사용했으며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들리는 기차 소리 또한 같은 음향이 아닌 장마다 다르게 가져가 블랑시의 기억이 계속해서 이동하는 과정을 청각적으로도 같이 표현했습니다.